🕊️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과 곡과 마곡 전쟁의 연관성에 대하여

 

2025년 6월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무력 충돌은 중동 지역에 다시 한 번 깊은 긴장과 불안을 불러오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 거점들을 정밀 타격하며 전면전을 개시했고, 이란은 탄도미사일을 통한 보복에 나서면서 수십 년간 쌓인 갈등이 군사적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이와 같은 현대사의 실제 전쟁은 성경의 예언, 특히 에스겔 38~39장에 기록된 곡과 마곡의 전쟁과 연결지어 해석되곤 한다. 많은 성경 해석자들은 이 예언이 단순히 고대 이스라엘을 넘어선, 종말론적 사건으로서 미래에 성취될 전쟁이라고 본다.

에스겔서에서 곡은 북방의 강력한 지도자로 묘사되며, 마곡과 메섹, 두발, 바사(페르시아), 구스, 붓 등 여러 나라들과 연합하여 이스라엘이 평안할 때 갑자기 침공할 것을 예고한다. 이때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방식으로 개입하시어 큰 지진, 우박, 불과 유황을 통해 그들을 멸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오늘날 이란은 구약 성경에서 "바사"로 불렸던 지역이며, 이스라엘과 가장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대표적 국가 중 하나다. 또한 이란은 하마스, 헤즈볼라 등 반이스라엘 무장단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핵개발을 통한 위협도 지속해 왔다. 이러한 정황 속에서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보복은 예언이 실현되어 가는 과정일 수 있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세대주의 종말론 입장을 따르는 사람들은 이번 전쟁이 곡과 마곡 전쟁의 전조라고 해석한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1948년 독립하고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은 이후, 성경의 예언들이 점차 문자적으로 성취되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현재 이란(바사)의 적대적 움직임은 에스겔서의 예언과 일치하는 면이 있으며, 나아가 러시아(마곡), 터키(고멜과 도갈마)와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된다.

반면, 다른 해석자들은 이 전쟁이 아직 에스겔의 곡과 마곡 전쟁과는 시기적으로나 규모 면에서 다르다고 본다. 에스겔의 예언은 전 세계적 규모의 연합군이 이스라엘을 침공하는 사건이며, 아직은 그와 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요한계시록 20장에 나오는 곡과 마곡 전쟁은 천년왕국 이후, 사탄이 마지막으로 사람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는 사건으로, 지금과는 시간적으로 완전히 다른 시점에 해당한다.

결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현재 전쟁은 에스겔 예언의 전면적인 성취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 전쟁은 분명히 성경 예언과 유사한 구도를 지닌 사건이며, 하나님께서 주권 가운데 모든 역사를 인도해 가고 계심을 보여주는 역사적 징후로 이해될 수 있다.

우리 신앙인들은 이러한 시대의 움직임을 보며 두려움보다 하나님의 섭리와 말씀의 성취를 신뢰하며, 그분의 계획 안에 속한 자로서 살아가야 한다. 전쟁의 불안 속에서도, 하나님은 그 백성을 기억하시고 보호하시는 분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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