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파’에서 ‘카페’까지, 한 단어의 세계여행우리가 오늘 당연하게 부르는 단어, 커피(Coffee).하지만 이 짧은 단어가 품고 있는 역사와 여정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마치 커피 한 잔이 수많은 시간과 장소를 거쳐 우리 손에 도달하듯, ‘커피’라는 말도 지리와 문화, 언어의 강을 건너온 여행자입니다. 시작은 ‘카파(Kaffa)’에서커피의 원산지로 알려진 에티오피아 남부 지역의 이름은 카파(Kaffa) 입니다.커피 나무가 자연적으로 자라던 이 땅에서 붉은 열매가 발견되었고, 사람들은 이 열매와 음료를 땅의 이름과 같은 ‘카파’ 라고 부르기 시작했죠.이때의 커피는 오늘날 우리가 마시는 ‘로스팅 커피’와는 달랐습니다. 열매를 직접 씹거나, 삶아서 약처럼 마셨습니다. 하지만 이 이름이 곧 전 세계로 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