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숨결

교회를 분열시키는 유혹과 경건한 자의 자세

shilhi 2025. 6. 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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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인내, 그리고 상호 존중은 우리 신앙생활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선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도 의에 대한 잘못된 열정으로 교회를 분열시키려는 태도를 보이곤 합니다. 오늘은 이 문제가 왜 중요하고,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함께 나누어 보려 합니다.


 

분열을 조장하는 마음, 왜 위험할까요?

교회를 분열시키는 행위는 종종 교만, 오만함, 그리고 거룩함에 대한 그릇된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스스로를 남들보다 낫다고 여기며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 태도가 분열을 꾀하는 주된 동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지혜로운 권면: 사랑과 인내의 중요성

아우구스티누스는 교회의 권징을 시행할 때 매우 중요한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에베소서 4:3)**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랑과 관용 없이 가해지는 징계는 아무 소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죠. 교회의 권징은 언제나 성도 간의 평안과 연합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또한, 아우구스티누스는 악한 자들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연약한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교만과 완악함으로 자신을 위장하며 진리의 빛이 없음을 감추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들은 온갖 중상모략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혼란을 조장하죠.

그는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우리는 형제들의 잘못을 따뜻한 보살핌으로 교정하고, 신실한 사랑과 평화의 연합을 보존하라고 말이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인내로 견디며, 사랑으로 아파하고 슬퍼하며 하나님께서 고쳐주실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마태복음 13:40, 누가복음 3:17 등 성경에서도 비슷한 가르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왜 우리는 교회의 연합을 지켜야 할까요?

하나님은 그의 교회가 이 땅에서 하나 된 모습으로 존재하기를 원하십니다. 악한 마음으로 교회의 결속을 끊는 자는 성도의 귀한 교제에서 멀어지는 위험한 길을 가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교회의 연합은 단순히 물리적인 모임 이상으로, 성령 안에서 하나 되는 우리의 신앙 고백이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진정한 성숙을 위한 우리의 자세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동체를 대해야 할까요?

  •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우리 교회 안에는 주님 보시기에 참으로 거룩하고 순결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회개의 기회를 믿어주기: 설령 잘못을 범했을지라도 이를 기뻐하거나 자랑하지 않고, 주님을 향한 깊은 경외심으로 돌아가 더 올바른 삶을 사모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섣부른 판단 피하기: 우리는 사람을 단 한 가지 행위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가장 거룩한 사람도 때로는 큰 실수를 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교회의 본질에 집중하기: 말씀 사역과 성례 참여가 일부 불경한 자들의 죄악 때문에 오염될 가능성보다, 교회 모임 자체의 중요성을 더 크게 생각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판단을 신뢰하기: 참된 교회를 평가하는 데 있어 사람의 판단보다 하나님의 판단이 무한히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의 분열은 우리 모두의 신앙생활에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향한 인내와 사랑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교회의 연합과 평화를 위해 힘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은 교회의 연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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