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6장1~3절
서론
사람들은 열매를 원합니다. 성공, 건강, 행복, 평안...
하지만 어떤 나무도 뿌리 없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열매를 바라기 전에 우리는 먼저 묻고 돌아봐야 합니다.
“내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내 삶의 기초는 무엇인가?”
오늘 우리는 그 뿌리를 찾아보려 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 선한 삶의 시작은 효도에서부터 시작된다고.
1. 선한 삶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세상은 선과 악을 추상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성경은 선함을 아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그중에서도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가장 먼저 경험하는 인간 관계입니다.
그 관계에서 우리는 '사랑'과 '존중', '순종'을 배우고,
그것이 나중에는 하나님께 향한 태도로 이어집니다.
선한 삶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곁에 있는 부모님과의 관계 속에서 시작됩니다.
2. 효도는 하나님의 명령이자 약속이다
본문 에베소서 6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바울은 ‘효도’를 도덕적인 의무로 말하지 않습니다.
그는 이것이 “옳은 일(right thing)”이라고 단언합니다.
그리고 이어 말합니다 —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이자,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는 시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효’를 결코 가볍게 여기시지 않으며,
그 속에 삶의 복과 형통을 담아 놓으셨습니다.
3. 효도는 선한 삶의 뿌리이자 축복의 관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관계적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부모와의 관계는 우리의 정체성과 신앙 형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부모에게 어떻게 하는지가, 결국 하나님께 어떻게 할지를 보여준다.”
부모를 공경하는 태도는 하나님을 공경하는 훈련입니다.
부모의 허물과 연약함이 보일지라도,
그 위에 있는 부르심과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 ‘공경’입니다.
하나님은 그 자세를 보시고, 우리에게 축복의 길을 여십니다.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 이 말은 단순한 장수의 약속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평안하고 형통한 삶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4. 오늘 우리 삶 속의 효도
효도는 단지 명절에 선물 보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진짜 효도는 말, 태도, 시간, 기도로 표현됩니다.
- 시간: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 존중: 부모님의 존재 자체를 귀히 여기는 것
- 기도: 부모의 영혼과 건강을 위해 중보하는 것
- 전도: 믿지 않는 부모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
오늘날 많은 자녀들이 부모를 "부담"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 (잠 23:22)
효도는 유산이 아닙니다.
본이 되어야 자녀에게도 전해집니다.
우리가 부모를 어떻게 대하느냐가,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길이 됩니다.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당신은 어떤 열매를 기대하십니까?
형통한 삶, 선한 영향력, 복된 가정,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인생?
그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먼저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합니다.
그 뿌리는 ‘효’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삶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삶의 기초입니다.
오늘 결단합시다.
말로, 행동으로, 삶으로 부모를 공경하며,
하나님 앞에 “옳다” 인정받는 인생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하나님, 부모를 향한 마음을 다시 돌아보게 하소서.
- 말과 행동으로 부모를 공경하게 하소서.
- 효를 통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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