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생활

🐞요즘 핫한 ‘러브버그’, 과연 해충일까?

shilhi 2025. 7. 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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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전문가가 말하는 진짜 정체

최근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를 중심으로 ‘러브버그’라는 곤충이 대량 출몰하며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시커먼 외형에 떼 지어 다니는 모습 때문에 “이거 해충 아니야?”라는 걱정도 커지고 있죠.

하지만!
국립생물자원관 박선재 팀장님은 “러브버그는 오히려 생태계에 이로운 곤충”이라고 말합니다.
도대체 이 곤충의 정체는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러브버그, 넌 누구냐?

러브버그의 정식 이름은 **‘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
등에 붉은빛이 있고 온몸에 털이 많은 파리 종류인데요,

‘러브버그(Lovebug)’라는 별명은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계속 붙어 다니는 습성 때문입니다.

암컷이 알을 낳을 때까지 수컷이 떨어지지 않고 함께 다닌다고 하니, 지고지순한 사랑꾼(?)이 따로 없죠.

  • 🧭 처음 발견된 곳: 1934년, 중국 남부
  • 🇰🇷 한국 첫 보고: 2018년, 인천
  • 🏙️ 최근 대량 발생 지역: 은평구, 고양시 (2022년~)

특히 손으로 휘둘러도 잘 날아가지 않고, 사람이나 물체에 착 달라붙는 특성 때문에 더욱 눈에 띄는 존재입니다.


✅ 러브버그가 이로운 이유

겉보기엔 꺼림칙하지만, 러브버그는 생태계의 청소부 역할을 합니다.

1. 🌱 유충(애벌레)의 역할

  • 낙엽, 부유물 등 유기물 분해
  • 지렁이처럼 토양을 비옥하게 만듦

2. 🌸 성충의 역할

  • 꽃의 화분을 옮겨주는 수분 매개 곤충

즉, 러브버그는 자연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작은 일꾼입니다.
다만, 대량으로 출몰할 경우 일상에서 불편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 러브버그,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러브버그는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습니다:

  • 불빛에 잘 반응함
  • 밝은색 옷에 잘 달라붙음
  • 자동차 배기가스를 좋아함

🛡️ 대처법:

  • 야간에는 조명 최소화
  • 외출 시 어두운색 옷 착용
  • 차량 주변 청결 유지, 주차 시 주의

🪲 러브버그만 있을까? 최근 대량 출몰 곤충들

곤충특징이슈
🦟 동양 하루살이 하천 주변 대량 발생 야구 경기 방해 사례
🪳 대벌레 나뭇잎을 갉아먹음 산림 피해 우려
🪰 노랑털 깔다구 수중 유충 존재 인천 수돗물 유충 논란 (2020)
 

이들 모두 생태계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번식 환경 변화천적 부족 등으로 개체 수가 폭증하면서 불편을 유발합니다.


🌍 곤충 대발생, 왜 일어나는 걸까?

 

대체로 두 가지 주요 원인을 말합니다. 

  1. 기후 변화 / 지구 온난화
    → 기온이 올라가면 곤충이 더 빨리, 많이 자람
  2. 생태계 불균형
    → 천적이 줄거나, 인간 활동으로 특정 종이 급증

결국 인간의 활동환경 변화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곤충, 정말 ‘버러지’일까?

 

우리는 흔히 곤충을 “버러지”라 부르며 무시하기도 하지만,
곤충이 미래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식량 자원 (단백질)
  • 의약 및 바이오 산업
  • 친환경 비료 및 분해자

국립생물자원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곤충을 자원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은 오히려 생태계를 더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러브버그는 불편함인가, 이웃인가?

러브버그는 때론 우리를 짜증 나게 하지만,
그 존재는 자연 생태계의 일부이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불편과 이로움 사이, 우리는 공존의 길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러브버그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기회를 통해 곤충에 대한 인식을 다시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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